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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남이' 박성웅 "박성광 기특해, 쑥스럽지 않은 작품 탄생"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3년 03월 20일(월) 15:23

웅남이 박성웅 / 사진=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CJ CGV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웅남이' 박성웅이 박성광 감독과의 의리를 드러냈다.

배우 박성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웅남이'(감독 박성광·제작 영화사 김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의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박성웅은 극 중 전직 경찰이자 백수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 이정학 역을 맡아 1인 2역을 연기했다.

'웅남이' 감독 박성광은 앞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12년 전 박성웅에게 꼭 감독이 될 테니 출연해 달라고 말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성웅은 출연 이유를 묻자 "12년 전에 한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고 커피숍에서 얘기를 했는데, 참 기특하더라. '형님 생각하고 쓴 작품'이라고 하는데 대단하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박성웅은 초반 대본을 받고 적잖이 당황했다고. 그는 "이건 아닌데 싶었다. 이틀 정도 생각 좀 하고 전화를 했는데, 박성광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였다. '읽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작별인사를 건네길래 저를 염두하고 쓴 것이란 점, 기특한 점이 있어 출연하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또 제가 아니면 작품이 엎어질 것 같아 입봉을 시켜주자고 결심한 거다. 출연하기로 한 뒤 시나리오를 같이 고민하며 수정했다. 결과적으로 쑥스럽지 않은 작품이 탄생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웅남이'는 22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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