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향정 등)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엣어 진행된 국가수사본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아인의 변호인과 출석 일자를 조율 중에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주 중에 소환조사를 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틀리지 않았다고 봐도 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공개 소환 배경에 대해서는 "공보 규정상 피의자 소환, 출석 등은 다 비공개하도록 원칙이 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의 출석 조사는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마약 검사를 받은 지 약 한 달 반 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 14일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있따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아인을 직접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지난달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넘겨받았다.
경찰은 유아인 주거지와 병원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들과 주변 지인들 진술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경위와 시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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