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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세계선수권서 덴마크 제압…23일 한일전
작성 : 2023년 03월 20일(월) 13:50

여자 컬링 대표팀 /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하승연,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이 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덴마크를 꺾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19일 스웨덴 산드비켄에서 진행된 여자컬링세계선수권 3차전 덴마크 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 2차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전에 석패하며 대회를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덴마크를 6대 3으로 꺾으며 1승 2패를 기록해 일본, 스코틀랜드, 스웨덴, 튀르키에, 미국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2로 팽팽하게 맞서던 6엔드 후공찬스에서 2점을 획득하며 4-2로 앞서갔다. 덴마크가 8엔드에 1점을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9, 10엔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 6-3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남은 라운드로빈 경기를 통해 최소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계획이다.

2023 여자컬링 세계선수권대회에는 13개국이 참가했다. 라운드로빈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은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6위, 4위-5위 팀이 6강 퀄리피케이션 경기를 갖고 승리한 팀이 남은 준결승 티켓을 획득하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뉴질랜드(20일 오후 5시), 스코틀랜드(20일 오후 10시), 독일(21일 오후 10시), 튀르키예(22일 오후 5시), 캐나다(23일 오전 3시), 일본(23일 오후 5시), 스웨덴(24일 오전 3시), 미국(24일 오후 10시), 스위스(25일 오전 3시) 등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주요 경기는 JTBC Golf&Sports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여자대표팀 선수들의 첫승을 축하한다"라면서 "남은 경기 한샷 한샷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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