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래퍼 나플라의 병역기피 정황이 알려졌다.
SBS에 따르면 병무청과 구청 공무원 5명을 포함한 나플라, 래퍼 라비, 배우 송덕호, 조재성(OK금융그룹) 등 13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병무청과 구청 공무원의 경우 나플라의 사회복무요원 출근기록을 조작한 혐의가 적발됐다.
나플라가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간 정상 출근한 것처럼 기록을 조작했다. 또한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잦은 조퇴, 병가를 낸 것처럼 꾸며 조기 소집해제 시도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플라는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이들의 금품 수수 정황은 없었다고 했다.
나플라는 병역 브로커 구모씨에게 2500만원을 건네고 우울증이 악회된 것처럼 조작하고 허위 병무용 진단서를 발금 받아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했다.
검찰이 나플라와 서초구청 소속 공무원 등 2명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은 지난달 22일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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