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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감독, 낮 경기에 불만…"한국 팬, 이강인 경기 안 봤으면"
작성 : 2023년 03월 20일(월) 13:33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경기 일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마요르카는 19일(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이강인은 74분을 소화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의 평점은 7.2점으로 이날 출전한 마요르카 선수 중 가장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요르카는 패배를 면치 못했고,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른 의미의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각으로 오후 10시, 현지시각으로는 한낮인 오후 2시에 킥오프한 경기였다.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후 2시에 이 무더위에서 9경기나 치르도록 만들어 준 리그 사무국에 감사를 표한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TV를 끄고 이강인의 경기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아기레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는 이강인이 돌아오자마자 소속팀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목요일(30일)에 돌아오는 선수도 있는데, 우리는 금요일(31일)에 곧바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아시아 시장 때문에 우리가 희생된다"고 토로했다.

마요르카는 A매치 휴식기간이 끝난 뒤 현지시각으로 31일 오후 8시 오사수나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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