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끝내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0일(한국시각) "알투베가 오른손 엄지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휴스턴 구단도 알투베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네수엘라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알투베는 전날(19일) 벌어진 미국과의 8강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베네수엘라가 2-5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는 상태 투수 다니엘 바드의 강속구에 손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대주자 루이스 렌히포와 교체됐다.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7-9로 패하면서 소속팀 휴스턴에 복귀한 알투베는 즉각 정밀 검사를 받았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됐다. 그는 3월 31일 펼쳐지는 2023 MLB 정규리그 개막전에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알투베는 2011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지난해까지 휴스턴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587경기 출전에 타율 0.307 192홈런 6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0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 알투베를 잃게 된 휴스턴은 현재 초상집 분위기다. 휴스턴 다나 브라운 단장은 "알투베가 오른 엄지 손가락 골절로 며칠 내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엄청난 타격이다. 골절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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