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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접전 끝에 삼성 격파…5연승 질주
작성 : 2023년 03월 19일(일) 21:22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8-7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SK는 32승1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13승3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2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선형은 19득점, 허일영은 10득점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22득점, 앤서니 모스가 15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였다. 삼성은 이정현, 이호현의 외곽포와 모스의 골밑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1쿼터를 24-14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서서히 점수 차이를 좁혔다. 3쿼터가 끝났을 때 SK는 56-57로 단 1점 뒤져 있었다.

이후 SK는 삼성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SK가 종료 2분을 남기고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76-7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의 추격을 저지한 SK는 78-7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원주 DB는 창원 LG를 65-59로 격파했다.

DB는 20승30패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LG는 33승17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35승15패)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를 92-77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31승19패로 4위, KT는 20승30패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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