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흥국생명, 정규시즌 최종전서 현대건설 격파…삼성화재, 대한항공 제압
작성 : 2023년 03월 19일(일) 18:11

박현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을 격파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25-23 17-25 25-23 25-20)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흥국생명은 27승9패(승점 82)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24승12패(승점 70)로 2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정규리그 3위 한국도로공사(20승16패, 승점 60)다.

이날 경기 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이미 정규리그 1, 2위를 확정지은 상황이었다. 두 팀은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중점을 뒀다.

흥국생명에서는 박현주와 김다은이 각각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고, 변지수와 임혜림은 7점씩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몬타뇨가 15점, 이다현이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세트 초반 변지수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김다은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이다현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다은의 공격 득점으로 응수하며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황민경과 몬타뇨, 이다현이 활약하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에서는 박현주가 분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간 현대건설은 2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박현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김다은도 힘을 보태며 22-17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세트 후반 추격을 시도했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흥국생명이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임혜림과 김다은, 박현주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8-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세트 내내 리드를 지킨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2)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19점, 김정호는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20점, 손현종이 10점을 기록했다.

이미 최하위가 확정된 삼성화재는 11승25패(승점 36)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26승10패(승점 67)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