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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이제훈, 신들린 빙의→굿판까지…현혹된 사이비교주 컨테이너行[종합]
작성 : 2023년 03월 18일(토) 22:51

모범택시2 이제훈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모범택시2' 이제훈이 사이비 교주로부터 현혹된 사람들을 가족 곁으로 돌려보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연출 이단)에서는 사이비 교단을 응징하는 무지개 다크 히어로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기(이제훈)은 사이비 교단 교주 옥주만(안상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준비했다. 옥주만은 갑작스럽게 차의 시동이 꺼지거나, 머리 위로 무언가가 떨어지는 등 목숨을 위협받았다.

모범택시2 / 사진=SBS 캡처


옥주만은 김도기를 납치해 "널 만나고 요사스러운 일이 많다. 언제부터 날 미행했냐"고 말했다. 하지만 김도기는 미리 준비한 장치로 저승사자를 불러냈고, 옥주만은 기겁하며 김도기의 말을 듣게 됐다. 김도기는 옥주만에게 부적을 써줬다. 그러면서 "다시는 찾아오지 마라. 네 놈을 본 이후로 재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옥주만은 예배당에 모인 신도들을 전도한답시고 폭행을 이어갔다. 신도로 위장한 박주임(배유람)도 매를 맞으며 아파했다. 그러면서 "돈 요구가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김도기는 다시 옥주만을 찾아갔다. 옥주만은 받은 부적이 썩어있고, 귀신이 자신 근처에 맴도는 것 같은 불안함에 두려워했다. 바람을 잡던 김도기가 "네 놈한테 받은 돈이다. 더는 찾지 마라"라고 하자 옥주만은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하냐"며 그를 쫓아갔다.

법당까지 쫓아간 옥주만은 돌연 바람이 세차게 불고, 법당 내 조명이 꺼지자 두려워했다. 김도기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척을 했다. 이후 세상을 떠난 옥주만 어머니 영혼에 빙의된 척 연기를 이어갔다.

김도기를 완전히 믿게 된 옥주만은 자신이 곧 죽게 될 것을 알게 되자 "살려달라"고 읍소했다. 옥주만은 금고 안 현금과 통장, 보석을 모두 꺼내 김도기에게 건넸다. 또 담보 대출까지 받으며 굿판을 벌였다.

김도기는 화려한 무당 차림으로 나타났다.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고 있는 옥주만에게 팥을 뿌리거나, 작두까지 탔다.

모범택시2 / 사진=SBS 캡처


그 시각 의뢰인 진희(김은비)의 언니 진선(정지우)이 쓰러졌다. 옥주만에게 현혹돼 백혈병 증세가 심해진 것. 상황을 듣게 된 김도기는 옥주만이 신도들에게 했던 것처럼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이후 사이비 내부에도 분란이 일어났다. 옥주만의 실체가 담긴 영상이 예배당 스크린을 통해 재생되자 신도들은 충격을 받았다. 신도들은 "우리를 다 속이고 있었냐"며 옥주만에게 분노했다. 옥주만에게 현혹됐던 신도들은 정신을 차린 뒤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다. 진희는 언니 진선을 만나 눈물을 쏟았다.

옥주만은 김도기의 말을 듣고 한 항구를 찾았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간 옥주만은 그대로 갇혔고, 장성철(김의성)은 그대로 컨테이너를 어디론가로 옮겼다. 끝까지 잡귀가 있다고 믿은 옥주만은 두려움에 김도기와 전화통화를 했다. 김도기는 "강제로 갈라놓은 가족들의 마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많이 무서우면 종교를 한 번 믿어봐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진짜 종교는 그런 거라고. 잘 가"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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