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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배구,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서 '최강' 이탈리아-미국과 한 조
작성 : 2023년 03월 18일(토) 20:37

대한민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여자배구가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최종예선에서 강호 이탈리아, 미국 등과 한 조에 묶였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조 편성을 발표했다. 그 결과 FIVB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이탈리아(2위), 미국(4위), 폴란드(10위), 독일(13위), 태국(15위), 콜롬비아(19위), 슬로베니아(25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이번 최종예선은 총 24개국이 8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1, 2팀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는 방식이다.

파리 올림픽 본선에는 총 12개 팀이 참가한다. 이중 하나의 출전권은 개최국 프랑스가 가져갔으며, 최종예선을 통해 가려지는 6개국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 외의 나머지 5장은 FIVB 세계랭킹 및 대륙별 안배에 따라 주어지는데 세계 랭킹이 23위까지 밀린 한국이 순위로 출전권을 따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사실상 이번 최종예선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국이 속한 C조 경기는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그러나 최종예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난적으로 꼽히는 이탈리아는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은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폴란드, 독일, 태국 등도 넘기 쉽지 않은 상대이며 한국보다 랭킹이 낮은 팀은 슬로베니아 뿐이다.

한편 세계랭킹 32위인 한국 남자배구는 세계예선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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