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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 세계 1위 꺾고 전영오픈 4강행
작성 : 2023년 03월 18일(토) 13:33

김소영, 공희용 / 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 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이 2023 전영오픈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소영-공희용은 17일(현지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듀스 접전 끝에 2-1(19-21 22-20 24-22)로 눌렀다.

이로써 천칭천-자이판과의 상대 전적을 4승 8패로 만든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3위 장수셴-정위(중국)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2세트 후반 펼쳐진 공방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부를 3세트까지 끌고 갔다. 이후 김소영-공희용은 3세트 들어 13-6으로 앞서다가 16-16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뒷심을 발휘해 세 번의 듀스 끝에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김소영-공희용 외에도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무더기로 4강에 올랐다. 또 다른 여자 복식 조인 세계랭킹 20위 이소희-백하나는 세계랭킹 5위의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딘티(인도네시아)를 2-1(21-11 14-21 21-14)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건강상의 문제로 기권함에 따라 4강에 무혈입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강 무대를 밟은 안세영은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이 대회 한국 선수 여자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혼합 복식에서도 한국의 강세는 이어졌다. 세계랭킹 12위 김원호-정나은이 로빈 타벨링-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를 2-0(21-14 21-15)로 꺾었고, 세계랭킹 9위 서승재-채유정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사프시리 타에라타나차이(태국)를 2-1(21-18 13-21 21-14)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김원호-정나은과 서승재-채유정은 4강에서 맞붙어 결승행을 다툰다. 상대 전적은 서승재-채유정조가 3승 무패로 앞서고 있다.

한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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