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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산 원정' 천안시티, 충남아산 상대 3연패 탈출 도전
작성 : 2023년 03월 17일(금) 19:56

박남열 감독 / 사진=천안시티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프로리그 신생팀 천안시티FC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일전을 앞두고 있다. 상대는 인접 지역의 프로구단으로 첫 만남 이전부터 라이벌 매치의 분위기가 형성된 충남아산FC다.

천안시티FC는 18일 오후 1시30분, 충남아산FC의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시작된 이래 K리그2에 적응하는데 애를 먹은 천안시티FC는 앞선 3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2득점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어진 경기에서는 실점이 많았다.

박남열 천안시티FC 감독은 팀 스쿼드 전체적으로 프로무대 경험이 적어 위기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박 감독은 "실점은 우리의 실수로 인해 나왔다. 특히 실점 후 재정비하고 정상적인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또다시 실수에 의한 실점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작은 실수에 선수들 스스로 위축되지 말고 자신감 있게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패배의 경험을 통해 약점을 깨닫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랐다.

비록 천안시티FC가 승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점유율을 높이면서 전방압박과 짧은 패스를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는 팀 컬러는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실수를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하는 숙제를 풀어낼 수 있다면 충남아산과 원정경기를 훌륭하게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을 통해 미드필더와 수비수 간의 유기적인 협력에 힘입은 수비 안정감을 끌어올렸다. 경기 경험이 많은 오윤석, 장백규, 김종민 등 필드 위 고참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 모두 시즌 첫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 순위표 하단에 나란히 위치한 불안정한 상태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박남열 감독은 "우연찮게 서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은 충격을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인 부담을 벗고 안정감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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