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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 못 따라가는 '피크타임', '학폭' 지우고 반등 성공할까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17일(금) 16:21

피크타임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피크타임' 시청률이 좀처럼 화제성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출연자 학폭 이슈 이후 줄곧 0%대를 기록 중인 '피크타임'이다.

JTBC 예능 '피크타임'은 데뷔 이력이 있던 아이돌이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그룹 이름 대신 '1시' '2시' 등 시간으로 나뉘어진 팀명으로 불리며, 각 분야에 맞춘 미션 무대를 펼친다.

현재 총 24개의 팀은 연합을 꾸려 보컬, 댄스, 랩 등 경연을 다투는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댄스 유닛의 대결이 펼쳐졌고, 각 팀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댄스 C팀(한결, 무진, 준서, 유준, 빛)은 경연곡 '배드'로 1위를 달성하며 화제 몰이 중이다.

'피크타임'의 화제성은 지표로도 확인됐다.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에서 3위를 차지한 것. 이는 '서진이네' '미스터트롯2' '불타는 트롯맨' '나 혼자 산다' '혜미리예채파' 등 유명 예능을 제친 기록이기도 하다.

다만 시청률은 초라하다. 지난달 15일 1.3%로 출발한 뒤로 1.1%, 0.8%, 0.7%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피크타임' 시청률이 고전하는 데엔 소비연령층이 젊다는 이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TV보다 유튜브 등이 연령층은 방송보다 주요 무대를 편집한 영상을 주로 시청한다. 현재 댄스 C팀의 풀영상은 현재 조회수 91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15일 공개된 팀23시의 '주문(MIROTIC)' 영상은 조회수 48만 회다. 이밖에도 '피크타임' 참가자 무대들은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받고 있다. 이는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 Mnet '보이즈플래닛'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피크타임'에는 출연자 학교폭력(학폭) 이슈가 치명타였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팀24시 소속 더킹 김현재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란 폭로가 터져 논란이 일었다. 무엇보다 대중이 기민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이슈인 만큼 파장은 거셌다. 결국 제작진은 김현재의 하차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시청률은 0.7%. 오히려 앞선 시청률 0.8%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피크타임'은 17일 첫 번째 공개 방청을 열고 시청자들에게 참가팀들의 무대를 직접 공개한다. 본격적으로 대중과 호흡할 계획을 세운 '피크타임'이 학폭 이슈를 지우고 시청률까지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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