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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머니 하다 다친 디아즈, 결국 시즌 아웃
작성 : 2023년 03월 17일(금) 10:14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의 8강 진출이 확정한 후 세리머니를 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다친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결국 2023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7일(한국시각) "디아즈가 오른쪽 무릎 힘줄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할 예정이다. 그가 재활을 거쳐 복귀하기까지는 8개월이 걸린다. 그와 5년 1억2000만 달러 계약을 한 메츠 입장에서는 커다란 타격"이라고 전했다.

다소 황당한 디아즈의 부상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펼쳐진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WBC 1라운드 D조 최종전에서 나왔다. 세이브를 올리며 팀의 5-2 승리와 함께 8강행을 견인한 디아즈는 동료들과 함께 펄쩍펄쩍 뛰었는데 이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이 간 것. 디아즈는 주저 앉았고 끝내 휠체어를 타고 야구장을 빠져나왔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마무리 투수 디아즈의 시즌 아웃은 메츠에 크나큰 악재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9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메츠에 둥지를 틀었고, 지난해까지 MLB 통산 404경기에서 16승 29패 205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93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디아즈는 61경기에서 3승 1패 3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31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자 메츠는 비시즌 기간 그에게 5년 1억2000만 달러(약 1435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선사했다. 이는 빅리그 구원투수 역대 최고 수준의 계약이었다.

그러나 디아즈는 대형 계약 후 메츠를 위해 단 한 개의 공도 뿌리지 못한 채 부상에 신음하게 됐다. 스티븐 코언 메츠 구단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디아즈의 부상으로) 메츠 구단의 모든 이가 충격을 받았지만, 시즌을 향한 탐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디아즈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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