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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선두 KGC에 진땀승…1.5경기 차 추격
작성 : 2023년 03월 16일(목) 20:59

마레이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1, 2위 맞대결에서 창원 LG가 웃었다.

LG는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76-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2승16패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KGC는 34승15패로 선두를 지켰지만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어들었다.

LG 아셈 마레이는 21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재도는 16득점, 정희재는 11득점을 보탰다.

KGC에서는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이 각각 16득점, 변준형이 13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1쿼터 초반 KGC에 3-11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마레이의 활약으로 곧바로 추격한 뒤, 정희재의 3점슛 2방으로 차이를 벌렸다. 1쿼터는 LG가 26-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LG는 2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희재가 3점슛을 쏘아 올렸고, 저스틴 구탕과 단테 커닝햄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관희까지 득점에 가세한 LG는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며 47-33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KG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변준형과 아반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차이를 좁혔고, 오세근도 3점슛을 보탰다. LG는 마레이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가고자 했지만, KGC는 박지훈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LG를 압박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LG는 62-56으로 단 6점 앞서고 있었다.

LG는 4쿼터 초반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68-56을 만들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KGC는 변준형의 활약으로 1점차까지 추격하며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LG였다. LG는 종료 1분6초를 남겨두고 이재도의 3점슛으로 76-72를 만들었다. 이후 마레이의 자유투가 림을 외면하며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KGC도 렌즈 아반도의 마지막 슛 시도가 실패하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경기는 LG의 76-75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원주 DB는 같은 시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1-58로 격파했다.

정호영은 15득점, 김종규는 13득점, 레나드 프리먼과 이선 알바노는 각각 10득점을 기록하며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서는 앤서니 모스가 15득점 2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연패를 끊은 DB는 18승30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13승3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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