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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주식 없다" 써니→"다 변하더라" 태연, 의미심장 심경들 [ST이슈]
작성 : 2023년 03월 16일(목) 15:38

소녀시대 써니, 태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과 관련, 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소녀시대 써니가 SM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중순,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가 15일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써니는 팬들에게 "잘 지냈어? 요즘 참 시끄러운 뉴스가 많아서 정신 없는 매일이다"라면서 "나도 뉴스로 접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서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없어. 근데 우리 관계에는 크게 상관이 없는 일인 것 같기도?"라고 적었다.

이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게 맞아. 그래도 우리가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 계속 이어지면 우리는 오래오래 함께 하는 관계가 되는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고 그냥 우리끼리 오순도순 사이좋게 지금까지처럼 잘 지내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써니는 "이 말이 뭐라고 보내기까지 열흘이 걸렸네. 내가 생각이 많아. 그래도 꺼낸 말은 지키니까 그냥 맘 편하게 약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지켜봐"라며 "뭘 알았어야, 알아야 말을 해줄 텐데. 우리 주식으로 돈이라도 벌게 해주고 싶은데. 나도 없어. SM 주식 모르는데 어떻게 알려줘요"라고 했다.

또 써니는 "참고로 나는 항상 법을 지키고 도덕을 지키고 어디 가서 부끄러운 자녀, 부끄러운 동료, 친구, 그리고 무엇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고 있어"라면서 "누군가를 열심히 좋아하고 응원하고 함께 추억을 만드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가끔은 지치기도 하는 건지 알 것도 같아. 물론 내가 마음을 온전히 다 알기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방적인 관계도 아니고 나도 (부족하지만)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거니까. 우리 계속 '현재진행형'으로 사랑하자구"라고 강조했다.

최근 SM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인 써니에게도 관심이 쏠렸던 터. 이와 관련해 써니가 명확하게 상황을 언급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고 있다.

써니와 같은 그룹인 소녀시대 태연의 의미심장한 SNS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태연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SNS에 영화 '부당거래'의 한 장면을 올렸다. 영상에서 류승범은 "정말 다들 열심히들 산다. 열심히들 살아"라는 대사를 한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장면을 올렸다. 특히 태연은 해당 장면 캡처에 있는 박연진의 이름을 지우고 '김태연'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15일에는 저스틴 비버의 'Changes' 노래를 재생 중인 사진을 캡처해 게재했다. 이에 '변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접 표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또 16일에는 "다 변하더라. 생각이. 마음이. 사람이. 영원할 줄 알았던 모든 것들이 결국엔 다 변하더라"라는 김토끼 작가의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한편 카카오와 하이브는 치열한 SM 인수전을 펼쳤다. 하이브가 SM 창업자인 이수만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매입하며 SM 최대주주가 됐고, 주당 12만 원의 공개매수에 나서며 총 15.8%의 지분을 획득했다.

이에 카카오는 주당 15만 원으로 공개매수에 나서며 SM 인수전은 과열 양상으로 흘렀다. 결국 하이브는 12일, SM 경영권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이브는 "카카오와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는 하이브의 주주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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