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했지만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WBC 본선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5-2로 이겼다.
이로써 2013, 2017년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던 푸에르토리코는 3승 1패로 조 2위를 확정하며 8강에 진출하게 됐다. 8강전 상대는 C조 1위 멕시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푸에르토리코는 돌발 변수를 맞았다. 8강행을 확정하는 공을 던진 마무리투수 디아즈가 세리머니를 펼치던 도중 부상을 당한 것. 디아즈는 주저앉았고, 동료들이 빠르게 덕아웃을 향해 손을 들어 치료를 요청했다.
결국 디아즈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디아즈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의 동생 알렉시스 디아즈는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디아즈의 소속팀 뉴욕 메츠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디아즈가 도미니카공화국전 이후 오른쪽 무릎을 다졌다. 내일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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