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한국인 듀오' 최지만과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번타자 겸 2루수로 출격한 배지환도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3에서 0.227로 하락했다. 배지환의 타율 역시 0.182에서 0.174로 추락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을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회초 2사 1,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이후 대수비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한 것은 배지환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나마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그는 3회초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5회초 공격에서는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배지환도 6회 공수 교대 때 대수비로 교체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토론토에 1-7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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