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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이스라엘 격파…D조 1위로 8강 진출
작성 : 2023년 03월 16일(목) 09:26

베네수엘라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베네수엘라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베네수엘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WBC 1라운드 D조 조별리그 이스라엘과의 최종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4승 무패를 기록한 베네수엘라는 D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반면 1승 3패의 이스라엘은 탈락이 확정됐다.

베네수엘라는 경기 초반 KBO리그 두산 베어스 출신이자 이날 이스라엘의 선발투수로 출격한 로버트 스탁을 잘 공략했다. 1회초부터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베네수엘라는 4회초 추가점을 뽑아냈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바뀐 투수 제이크 피시먼을 상대로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초에는 수아레즈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다급해진 이스라엘은 7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베네수엘라의 5-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캐나다를 10-3으로 완파하고 3승 1패를 기록, 8강행을 확정했다. 멕시코가 WBC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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