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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母, '더 글로리' 송혜교 바둑 자문…맘껏 자랑합니다"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22:09

윤세아 / 사진=윤세아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윤세아가 모친이 '더 글로리'에 바둑 자문으로 참여한 사실을 전했다.

윤세아는 15일 자신의 SNS에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이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힌다"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윤세아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 '더 글로리'의 엔딩 크레딧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바둑 자문 '김상순' 이란 이름이 눈길을 끈다.

사진=윤세아 SNS 캡처


윤세아는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 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다"며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본다"고 전했다.

윤세아는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 엄마 자랑스럽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모친을 향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한편, 윤세아의 어머니 김상순 씨는 1975년 제1회 여류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윤세아 또한 바둑 7급 보유자로, 바둑TV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맡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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