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오고 달라져"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18:26

김호철 감독 / 사진=DB

[화성=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홈에서 흥국생명의 축포를 막고자 하는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경기 전 소감을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를 치른다.

상대팀 흥국생명은 오늘 경기에서 2세트 이상 확보 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자칫하면 홈에서 '남의 집 축포'가 터질 수 있다.

이미 6위(승점 47)로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총력전에 임한다는 각오다.

올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 4패로 밀리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5라운드에서는 3-1로 설욕에 성공한 바 있다.

경기 전 만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물론 (홈에서 상대 팀이 축포를 터뜨리는 것이)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1년 내내 흥국생명도, 우리 팀도 열심히 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만약 우승한다면 축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간다. 오늘 경기까지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한 IBK기업은행이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정식 선임되기 전이었다. 이에 대해 김호철 감독은 "아본단자 감독이 와서 흥국생명이 바뀌었다고 본다. 그때와는 많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다. 흥국생명이 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보니 서브로 공략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흥국생명의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가운데 공격이 많아졌고, 백어택을 시도하는 등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이다. (김)연경이를 많이 활용하는 스타일도 달라졌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했었던 김호철 감독과 이탈리아 출신 아본단자 감독의 인연은 어떨까. 김호철 감독은 "조금 전에 만났는데, 색다르다고 하더라. 유럽 쪽과 다르다고.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 감독으로서 많은 팀을 거쳐왔고, 튀르키예까지 진출한 감독이다. 한국에 와서도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즌 끝나고 초대해 같이 저녁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인연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