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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홈런' 한화, KT에 10-4 대승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15:4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wiz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KT를 10-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2연승 뒤 첫 패를 당한 한화도 2승1패가 됐다.

한화 노시환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정현과 이원석도 각각 1안타 2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김민우는 4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두 번째 투수 남지민이 3이닝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KT에서는 조용호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4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취점은 KT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와 도루, 박경수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알포드의 내야 땅볼로 조용호를 홈에 불러들였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노수광의 볼넷과 채은성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오그레디의 1타점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3-1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KT는 2회초 배정대와 오윤석, 강민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상호의 1타점 희생플라이, 조용호의 적시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안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다시 균형이 무너진 것은 6회초였다. KT는 알포드의 안타와 황재균의 진루타, 배정대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노시환의 2루타와 김인환의 몸에 맞는 공,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박정현의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노수광의 볼넷으로 다시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더 냈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8회말 장진혁의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점을 추가했다. 김태연의 볼넷으로 이어진 득점권 찬스에서는 이원석의 2타점 2루타, 허관회의 1타점 적시타로 10-4를 만들었다. 경기는 한화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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