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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송 중 욕설 논란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14:34

사진=정윤정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중 욕설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정윤정의 욕설로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열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28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화장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로 짜증을 내고 욕설을 내뱉었다. 당시 정윤정은 "다음 방송이 여행상품으로 편성됐다. 여행 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한다"라고 설명한 뒤 "아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짜증냈다. 이어 "XX 나 놀러가려고 그랬는데"라며 욕설했다.

이에 제작진이 나서서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난 정정 잘해요"라며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을 하다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고 말했다.

방심위는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은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비속어‧은어‧저속한 조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다.

이에 방심위는 전원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의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현대홈쇼핑은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해야 하며, 소명 이후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이번 생방송 중 무책임한 욕설과 무성의한 사과 태도에 정윤정을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정윤정은 프리랜서 쇼호스트로,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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