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멕시코가 영국을 꺾고 2라운드(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멕시코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3차전에서 영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멕시코는 2승1패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16일 캐나다와 1라운드 최종전을 갖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반면 영국은 1승3패를 기록,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멕시코의 알렉시스 윌슨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는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이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멕시코는 2회말 아이삭 파레데스의 안타와 앨런 트레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윌슨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워커가 호투를 펼치며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나 영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초 차베즈 영의 2루타와 도루, 해리 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BJ 머레이 주니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영국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멕시코는 7회말 트레호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윌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2-1 리드를 잡았다.
남은 이닝 영국의 추격을 저지한 멕시코는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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