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유아인의 매니저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상대로 유아인의 구체적 투약 정황을 조사했다.
15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3~14일 유아인 매니저와 지인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아인과 여행 목적으로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5일 함께 귀국했다. 이들이 입국한 직후 경찰이 확보한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경찰은 매니저와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등에게 투약 시기 및 목적 등 혐의를 뒷받침할 정황 증거를 수집 중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자택 두 곳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이번 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다음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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