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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비치핸드볼, 亞선수권 조별예선 4전 전패…9-10위전서 첫 승 도전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11:50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남녀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대한민국 남자 비치핸드볼 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4패로 조별예선을 마감했다.

비치핸드볼 종목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3일간 인천에서의 짧은 훈련을 한 대표팀은 지난 7일 오후 인도네시아를 향해 출국했다. 10일부터 본격적인 대회를 시작한 대표팀은 카타르, 필리핀, 이란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하며 실력과 경험차이에 무릎을 꿇었다.

그러나 어제 진행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1세트를 획득하며 역사적인 첫 국제대회 세트 획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김기유(경희대)의 득점으로 1세트를 출발한 대표팀은 정우영(경희대)의 선방, 전지민(강원대), 연상진(한국체대)의 연이은 득점으로 10-7을 만들며 1세트를 획득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으나 2세트를 1분 남긴 상황 김기유의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맞히며 역전에 실패, 20-23으로 사우디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는 일명 승부던지기인 '슛 아웃'에 돌입해 첫 승리에 가까워 지는듯했으나, 전지민의 첫 득점 이후 김기유, 금경호(위덕대)가 연이어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속한 A조에서는 카타르와 이란이 준결승행을 확정 지은 가운데, B조에서는 오만과 베트남의 준결승행이 유력하다. 조별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표팀은 17일 B조 5위와 9-10위 최종전을 가진다. 국제대회 첫 승을 향해 전력을 기울일 각오인 대표팀의 상대는 15일 B조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후 결정된다. 현재 B조에서 하위권을 형성 중인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와의 최종전이 유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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