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의 8강 진출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1라운드 B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WBC 조직위원회는 15일 WBC 1라운드 B조 MVP로 오타니가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
MLB에서 투타 겸업으로 뛰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WBC에서도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며 활약했다.
중국과의 B조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돼 일본의 첫 승을 견인했다.
타자로서도 4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1홈런 8타점 6득점 7볼넷 OPS 1.68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특히 한일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13-4 승리에 앞장섰고, 마지막 호주전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일본의 4전 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오타니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선발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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