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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경윤, 팬들에 자필 사과문 "반성과 자책 중" [전문]
작성 : 2023년 03월 15일(수) 07:12

DKZ 경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DKZ 경윤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서 탈교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15일 경윤은 DKZ 공식 팬카페에 자필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경윤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팬덤)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하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다. 겁이 많이 났다"며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다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경윤은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면서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사이비종교로 알려진 JMS의 총재 정명석이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만행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 가운데 DKZ 경윤이 JMS 신도인 것으로 드러나고 가족들은 JMS 교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이하 DKZ 경윤 자필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않았습니다. 겁이 많이 났어요.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어요.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다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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