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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우리은행과 우승 다툼
작성 : 2023년 03월 14일(화) 21:00

김한별 / 사진=WBK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BNK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서 66-56 승리를 거뒀던 BNK는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안착했다.

지난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에 입성한 BNK는 2021-2022시즌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한 BNK 박정은 감독은 여성감독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팀을 올려 놓았다.

BNK 김한별은 25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진안은 16득점 12리바운드, 안혜지는 15득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소희도 10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20득점, 강유림과 조수아가 각각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BNK였다. 1쿼터 초반 안혜지의 3점슛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뒤, 한엄지와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BNK는 골밑에서 진안, 외곽에서 안혜지와 김시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달아났다. 1쿼터는 BNK가 19-15로 앞선 채 종료됐다.

BNK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소희, 이사빈의 외곽포와 진안, 김한별의 자유투로 순식간에 38-20까지 차이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조수아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점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2쿼터 역시 BNK가 45-32로 앞선 채 끝났다.

BNK는 3쿼터 초반 진안과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58-38, 20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유림의 3점슛 2방과 이해란의 활약으로 9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BNK는 김한별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64-54로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BNK는 4쿼터 들어서도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기고는 김한별의 연속 득점으로 81-68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 삼성생명의 추격을 저지한 BNK는 81-7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BNK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1차전은 오는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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