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 파트2로 명대사를 남겼다.

이도현은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에서 문동은(송혜교)의 조력자이자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 역을 연기했다.

극 중 주여정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문동은의 처절한 복수를 제일 가까이서 돕는 조력자로 나선다.

자신의 배경을 이용해 박연진(임지연)과 가해자들에게 직접 접근하며 문동은의 복수에 힘을 실어준다. 주여정은 문동은을 향한 맹목적인 지지를 "망나니는 어명에 이유를 묻지 않아요"라는 대사로 설명한다.

또한 주여정은 자신의 구원인 문동은의 복수에 마지막까지 공범으로 함께할 것을 다짐하며 "미친놈으로 살려고요. 살게 해줘요"라고 말한다.

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칼춤을 추는 주여정은 시체안치실 속 진공포장된 시체를 바라보는 문동은에게 "예쁜 것만 봐요. 이건 안 예뻐요"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주여정은 아버지를 해친 살해범인 강영천(이무생)에게 "다음에 볼 땐, 내가 사는 지옥을 보여줄게요. 그다음에 볼 땐, 강영천 씨가 살 지옥을 보여줄게요. 그때까지 꼭 건강하세요"라고 살기를 뿜는다.

이처럼 이도현은 평소와 다른 섬뜩한 얼굴이 주여정의 양면성을 완벽히 표현하며 캐릭터의 '복수의 여정'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