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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희 호투+유강남 만루포' 롯데, 두산에 전날 패배 설욕
작성 : 2023년 03월 14일(화) 16:50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전날(13일) 당한 3-5 패배를 되갚아줬다.

롯데는 14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석패를 되돌려 준 롯데는 시범경기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좌절된 두산도 1승 1패다.

롯데는 투수 한현희를 필두로 안권수(중견수)-노진혁(유격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이정훈(포수)-김민수(2루수)-황성빈(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이에 맞서 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민혁(1루수)-송승환(좌익수)-강진성(지명타자)-양찬열(우익수)-박계범(3루수)-윤준호(포수)가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김동주.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두산을 몰아붙였다. 1회말 2사 후 렉스가 볼넷을 골라 나간 뒤 상대 투수의 연이은 폭투로 3루까지 안착했다. 여기서 상대 투수가 보크까지 범하며 렉스는 홈을 밟았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황성빈의 안타와 안권수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노진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그렸다.

롯데의 득점 행진은 4회말에도 계속됐다. 이정훈의 볼넷과 김민수,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대타 유강남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두산은 5회초 박계범의 땅볼 타점과 김인태의 우월 투런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7회초에는 양찬열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지만, 이후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번 비시즌 기간 키움 히어로즈에서 롯데로 이적한 선발투수 한현희는 4이닝 동안 45개의 볼을 투구,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후 서준원(2이닝 3실점)-정성종(1.2이닝 1실점)-김도규(0.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도 역시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트윈스에서 이적한 유강남(1타수 안타 1홈런 4타점), NC 다이노스에서 팀을 옮긴 노진혁(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모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두산은 선발투수 김동주(3.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강승호(3타수 3안타)와 양찬열(3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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