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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지·전성현 동반 활약' 캐롯, 접전 끝 KT 격파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21:58

고양 캐롯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고양 캐롯이 5위를 굳게 지켰다.

캐롯은 13일 수원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KT와의 홈 경기에서 76-72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캐롯은 26승 22패를 기록, 5위를 유지하며 4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9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28패(20승)째를 떠안은 캐롯은 7위에 머물렀다.

캐롯 조나단 알렛지(27득점 11리바운드)와 전성현(24득점)은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정현(14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T에서는 재로드 존스(32득점 10리바운드)를 비롯해 양홍석(14득점 8리바운드), 하윤기(12득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전반을 37-34로 마친 캐롯은 3쿼터 들어 위기에 몰렸다. 존스와 한희원을 억제하는데 애를 먹으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캐롯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곧바로 터진 알렛지, 전성현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일진일퇴의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마저 더해진 캐롯이 56-55로 간신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끝났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초반에는 KT의 기세가 좋았다. 양홍석의 외곽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캐롯은 4쿼터 1분 24초를 앞두고 전성현의 자유투로 두 점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이정현도 종료 8.7초를 앞두고 얻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다급해진 KT는 꾸준히 양홍석의 자유투 등으로 꾸준히 역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캐롯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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