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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주춤' 이강철호, 中에 동점 허용…스코어 2-2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9:47

원태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이강철호가 중국을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2-2로 맞선 채 1회말을 끝냈다.

1승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미 이번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2라운드(8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에서는 4전 전승의 일본과 앞서 이날 체코를 8-3으로 눌렀던 호주(3승 1패)가 8강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한국의 WBC 1라운드 탈락은 2013년, 2017년에 이은 세 대회 연속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이번 중국전을 마냥 가볍게 치를 수는 없다. 유종의 미는 물론이고, 만약 큰 점수 차로 덜미가 잡혀 최하위로 처진다면 다음 2026 WBC는 예선부터 치러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1회초 이정후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1회말 들어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흔들린 탓이 컸다.

량페이와 양진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린 원태인은 마사고 유스케, 천천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장바오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그는 차오졔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헌납했다. 후속타자 커우융캉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야구 강국이라 자부하던 한국의 위상은 이번 대회 들어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 중국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다면 자존심에 더 큰 상처를 입게 되는 상황. 과연 이강철호가 2회초부터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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