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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할 시간이 없다…한국, 중국 반드시 이겨야 예선 피한다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7:3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굴욕적인 탈락을 맛봤다. 하지만 실망할 시간조차 없이 중국전을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2023 WBC 1라운드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호주가 B조 본선 1라운드 최종전에서 체코에 8-3으로 승리하며 3승 1패를 기록, 자력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 티켓은 1위 일본(4승), 호주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1승 2패에 몰린 한국은 2013년, 2017년 대회에 이어 3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됐다.

하지만 실망할 시간조차 없다. 한국은 잠시 뒤인 오후 7시에 치를 중국과의 최종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번 WBC 대회에서는 조 4위까지만 다음 대회(2026년)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최하위' 5위는 아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한다면 자칫하면 다음 WBC 대회를 본선이 아닌 지역 예선부터 시작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한국이 중국에 패하게 되면 체코와 함께 세 팀이 1승 3패에 몰려 경우의 수를 또 따져야 한다. 승자승을 넘어 맞대결 간 실점/아웃카운트를 계산해야 한다.

중국은 체코전에서 9이닝 8실점했고, 체코는 중국에 9이닝 5실점, 한국에 8이닝 7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9이닝 3실점을 했다.

상상하기 싫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국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이미 추락한 한국 야구에 더 이상의 굴욕은 없어야 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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