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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달아난 호주…이강철호 조기 탈락 가능성↑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4:37

호주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체코가 크게 뒤진 채 두 번의 공격 기회를 남겨놓고 있다. 이강철호로서는 체코의 기적적인 역전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13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체코와 호주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고 있다. 현재 8회말에 돌입한 가운데 호주가 체코에 6-1로 앞서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게 이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 중국전을 앞두고 있는데, 먼저 이 경기에서 체코가 4실점 이상을 한 채 호주에 이겨야 2라운드(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경기 중반까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7회초 호주가 침묵을 깨뜨렸다. 로비 글렌디닝의 안타와 애런 화이트필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로건 웨이드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호주는 8회초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울리히 보자르스키의 볼넷과 상대투수의 폭투, 팀 케넬리의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알렉스 홀이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냈으며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로비 글렌드닝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8회말로 접어들었다.

체코의 4실점 이상이라는 요건은 성립됐지만, 너무나 멀리 달아난 호주. 경기가 이대로 끝날 시 이미 4전 전승을 기록한 일본과 3승 1패의 호주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상상하기도 싫었던 이강철호의 조기 탈락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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