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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 발언 논란' 견자단, 아카데미 시상식 등장에 갑론을박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11:52

견자단 아카데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콩 배우 견자단이 친중 발언 논란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열렸다.

이날 견자단은 무대에 올라 "매일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어느 길을 가야 할지 알기 어렵다"며 "이번 곡은 어디로 갈지 알기 위해 멀티버스로 점프하거나, 또는 모든 멀티버스를 경험할 필요 없이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걸 알려준다"고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OST인 '디스 이즈 어 라이프'(This is a Life)를 소개했다.

무엇보다 견자단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러나 견자단은 최근 영국 매거진 GQ와 인터뷰에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소요는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었다"며 자신을 '100% 중국인'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다.

이로 인해 홍콩 일각에선 견자단의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두고 "시상자로 초대한 것을 철회해 달라"는 내용의 서명 운동을 진행했으나 그는 이날 무대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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