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2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독일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각)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300 독일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0-2(11-21 14-21)로 패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1-2로 져 우승을 내줬던 안세영은 2월 열린 인도 오픈에서 야마구치를 2-1로 제압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독일 오픈까지 야마구치를 결승에서 만난 안세영은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렸지만 패배했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초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8-10에서 야마구치에게 10연속 실점하며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7-4으로 리드하다 야마구치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복식에서는 한국이 모두 우승했다.
여자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조를 2-0(21-19 21-15)으로 누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복식의 최솔규(국군체육부대)-김원호(삼성생명)조는 결승에서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조를 2-1(21-19 18-21 21-19)로 꺾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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