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기제·오현규 승선' 클린스만호, 3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작성 : 2023년 03월 13일(월) 09:52

사진=대한축구협회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우루과이와의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26명의 소집명단을 13일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결정되면서 직접 선수를 살필 시간이 부족했기에 이번 명단에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됐다.

카타르월드컵 대표팀 명단과 비교하면 두 명이 달라졌다. 윤종규(FC서울)와 홍철(대구FC)이 빠지는 대신 이기제(수원삼성)와 오현규(셀틱FC·스코틀랜드)가 합류했다.

이기제와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 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 이기제는 지난 2021년 6월 열린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전과 스리랑카전에 출전했으며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는 월드컵 직전인 지난해 1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손흥민의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에 대비한 예비 멤버로 카타르 현지에 동행했으나 손흥민이 정상적으로 출전하면서 최종 엔트리에 들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NFC로 소집된다. 이후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FIFA 랭킹에서는 콜롬비아가 17위, 우루과이가 16위로 25위인 한국보다 높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콜롬비아에게는 4승 2무 1패로 앞서있지만 우루과이에는 1승 2무 6패로 열세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9일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코치진(안드레아스 헤어초크, 파올로 스트링가라, 안드레아스 쾨프케, 김영민, 베르너 로이타드)과 기술 자문(차두리)을 확정했다. 12일에는 기술 자문을 맡은 차두리와 함께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하며 대표팀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총 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일본)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일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그리스) 이재성(FSV 마인츠05·독일)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독일) 이강인(RCD 마요르카·스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공격수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FC·스코틀랜드)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