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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연장 승부 끝에 중국 격파…U-20 월드컵 본선 진출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21:47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올해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을 3-1로 격파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대회 1-4위에게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상대로 거센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중국은 잔뜩 웅크린채 수비를 단단히 하며 한국의 공세를 견뎠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별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결국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은 후반 2분 중국의 이민카리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다급해진 한국은 공격의 수위를 더욱 높였다. 후반 17분 김용학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중국 선수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용학은 직접 키커로 나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숨을 돌린 한국은 이후 역전골을 노렸지만, 중국은 시간을 끌며 한국의 공세를 버텼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저력은 연장전에 드러났다. 한국은 연장 전반 10분 강성진의 크로스를 성진영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코너킥 후 이어진 상황에서 최석현이 헤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남은 시간 2골차 리드를 지킨 한국은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한국은 개최국 우즈베티스탄과 준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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