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울산, 클린스만 앞에서 서울 격파…전북, 시즌 첫 승 신고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8:4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전북 현대는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울산은 3승(승점 9)을 기록, 포항 스틸러스(2승1무, 승점 7)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시즌 첫 패의 쓴맛을 본 서울은 2승1패(승점 6)로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는 듯,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서울이었다. 후반 8분 이태석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아크 정면에서 골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이 워낙 낮고 빨라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서울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서울 수비수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주민규가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동한 팽팽한 1-1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울산이었다. 울산은 후반 43분 서울 골키퍼 최철원의 실수로 간접 프리킥을 얻었고,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마틴 아담의 슈팅은 최철원에게 막혔지만 이청용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북은 전반전 내내 광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 28분과 30분 문선민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0 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 4골)를 기록한 전북은 6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인천 공격수 제르소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친정팀 제주에 비수를 꽂았다.

제주 구자철은 이날 교체 출전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천은 1승1무1패(승점 4, 5골)로 5위, 제주는 2무1패(승점 2, 1골)로 10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