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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OK금융그룹 격파…봄배구 가능성 UP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8:29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꺾고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0-25 25-20 25-2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전력은 17승18패(승점 53)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3위 우리카드(19승16패, 승점 55)와는 승점 2점 차.

V-리그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성사된다. 한국전력은 오는 17일 KB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5연패에 빠진 OK금융그룹은 14승20패(승점 42)로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 타이스는 27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성진은 12점, 신영석은 10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8점, 신호진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OK금융그룹과 11-11로 팽팽히 맞섰지만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이스, 서재덕, 임성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OK금융그룹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들어 레오와 신호진이 동반 폭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세트 후반 들어 점수 차이를 벌린 OK금융그룹은 2세트를 25-20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활약으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이스는 3세트에서만 9점을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세트 후반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를 한국전력이 25-20으로 가져왔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타이스가 맹활약하며 승기를 굳혔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분전했지만 이미 넘어간 기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한국전력이 4세트를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18-25 26-24 23-25 26-24 15-13)로 격파했다.

IBK기업은행은 15승19패(승점 47)로 6위, GS칼텍스는 16승19패(승점 48)로 5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봄배구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산타나가 28점, 표승주가 21점, 육서영이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에서는 모마가 34점, 강소휘가 15점, 권민지가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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