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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서 메달 6개 수확…박지원 2관왕 (종합)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7:53

박지원 / 사진=권광일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대표팀이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6개(금 2, 은 3, 동1)의 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이 남자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총 6개(개인전 4, 단체전 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이 1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고, 최민정이 1500m, 1000m에서 은메달을 얻었다.

오늘(12일)은 1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과 결승, 여자 계주 3000m 결승과 남자 계주 5000m 결승이 열렸다.

한국은 먼저 11일 열린 1500m에서 박지원이 금메달, 최민정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1500m 준결승에서 조 1위(2분16초887)로 통과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을 제치고 1위(2분17초792)로 결승선을 통과, 개인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2분28초557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에 오른 데 이어 마지막까지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과 경쟁을 펼친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31초448. 스휠팅이 2분31초349로 1위를 차지하며 간발의 차를 기록했다.

최민정의 1500m 세계선수권 네 번째 메달이다. 앞서 최민정은 2018, 2019, 2022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목동 아이스링크 / 사진=권광일 기자


남자 500m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준서가 준결승에서 넘어진 데 이어 홍경환이 조 4위(41초839)에 그치며 파이널B로 향했다.

여자 500m도 모두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민정, 김길리가 준준결승에서 넘어졌고, 심석희는 조 3위(43초886)를 기록해 준결승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오늘 열린 1000m에서도 박지원과 최민정이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은 1000m 결승에서 1분27초741를 기록, 1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1500m에 이은 2관왕에 등극했다.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8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1500m 은메달에 이은 두 번째 메달이다.

린샤오쥔 / 사진=권광일 기자


남녀 계주에서도 여전한 두각을 드러냈다. 전날 열린 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남자 계주에서 7분04초884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린샤오쥔의 중국이 7분04초4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계주에서는 4분09초151를 기록,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4분09초056을 기록한 네덜란드다.

다만 '신설 종목'인 혼성 계주 2000m에서는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캐나다-벨기에-이탈리아와 준결승 1조에 속했던 한국은 2분41초049을 기록하며 조 3위로 레이스를 마쳐 결승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대신 나선 파이널B에서는 2분40초745를 기록, 1위로 렐이스를 마쳤다.

네덜란드 대표팀 / 사진=권광일 기자


한편 이번 대회에서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가 500m, 1000m, 3000m 계주, 2000m 혼성 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스휠팅(네덜란드)이 1500m, 3000m 계주, 2000m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얻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개인전 메달 3개, 단체전 메달 2개를 휩쓸며 최강자로 등극했다.

중국으로 귀화환 린샤오쥔은 500m에서 실격, 1000m에서 준결승 탈락했으나 2000m 혼성 계주에서 은메달, 5000m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민정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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