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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승리 이끈 박세웅의 역투 "방심하지 않으려 했다"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6:13

박세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세웅이 위기의 이강철호를 구했다.

박세웅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3차전 체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박세웅의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은 체코를 7-3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 1승2패를 기록했다.

박세웅이 이강철호를 살렸다. 호주전(7-8 패), 일본전(4-13패)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 허무하게 무너진 이강철호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박세웅이 체코 타선을 압도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박세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 준비했고,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기쁨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세웅은 또 "첫 경기도 봤고 메이저 출신 선수(에릭 소가드)도 있다고 들었다. 코칭스태프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던져야 한다고 이야기해줬다"면서 "최대한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박세웅은 이틀 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의 열 번째 투수로 등판해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불과 하루의 휴식 뒤 다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때문에 박세웅의 컨디션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박세웅은 여전한 구위를 과시했다.

박세웅은 "그저께 던진 것은 불펜피칭이라고 생각해서 크게 무리되거나 지장은 없었다"고 전했다.

박세웅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박세웅은 "(중국전에서) 모든 선수가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이겨야만 경우의 수가 있으니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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