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세계선수권 2관왕' 박지원 "영광스러운 이 자리가 한국이라 좋다"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6:08

박지원 / 사진=이서은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2023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이 소감을 밝혔다.

박지원은 1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7초741를 기록,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날 열린 1500m에서 2분17초79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지원은 대회 2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지원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두 번째 메달이다. 앞서 박지원은 2016 서울 대회에서 동메달, 2019년에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박지원은 "2관왕을 한 곳이 한국이라 정말 좋다. 제가 처음 세계선수권 메달을 땄던 곳이 서울이기도 하고, 이 영광스러운 자리가 한국이라는 점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제와 다른 느낌이다. 어제는 처음 1위라 어색한 기분이었는데, 오늘은 조금이라도 1위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 다짐을 많이 했다. 금메달을 따겠다는 다짐으로 임했는데, 지킬 수 있어서 좋고 두 경기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던 박지원은 "귀여운 걸 준비했다. 어제 준비했는데, 그 순간에 침착하게 세리머니를 하고 싶지만 많은 관객 분들이 환호해주시니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고 설명하며 "계주에서 (메달을 획득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