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배우가 JMS 신도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속 JMS신도로 지목된 것은 배우 강지섭이었다. 최근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 주연 배우로 활약해 많은 사랑받았다.
지난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지섭의 옷방에 놓인 한 예수 그림이 JMS가 선호하는 예수상이라는 주장이다. 이뿐만 아니라 2006년무렵인 반 JMS 단체인 엑소더스 커뮤니티에도 강지섭을 JMS 신도로 지목한 글과, 과거 한 인터뷰서 강지섭은 스케줄이 없을 때는 선교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며 "나의 최종목표는 전도다. 더 많은 사람을 전도하기 위해서 나는 열심히 배우의 길을 갈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재조명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강지섭은 대학생 시절 모델 활동을 병행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역시 모델 활동을 빌미로 접근하는 JMS의 포교 방식이 떠오른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강지섭이 개인 SNS에 남긴 글도 JMS 신도라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지섭은 지난 2012년 3월 16일에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하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라고 글을 남겼는데, 해당 날짜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는 것. JMS 신도는 정명석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환경 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하라'는 문구 역시 정명석이 과거 작성했던 글에 등장하는 문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율은 강지섭이 교회를 다닌다는 사실은 알고 있으나 JMS 신도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배우와도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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