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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랄타 3타점' 베네수엘라,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에 5-1 승리
작성 : 2023년 03월 12일(일) 12:43

페랄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베네수엘라가 '우승후보' 도미니카공화국을 격파했다.

베네수엘라는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1차전에서 도미니카를 5-1로 격파했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베네수엘라는 2라운드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도미니카는 1패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게 됐다.

베네수엘라의 앤서니 산탄데르는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이비드 페랄타도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마틴 페레스가 3.1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불펜진이 5.2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도미니카는 후안 소토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다른 타자들이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매니 마차도는 4타수 무안타, 라파엘 디버스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도 3.2이닝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취점은 도미니카가 가져갔다. 1회초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안타와 소토의 2루타를 묶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는 2회말 2사 이후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살바도르 페레즈의 2루타와 글레이버 토레스의 볼넷,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페랄타의 2타점 적시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베네수엘라는 6회말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의 볼넷과 페랄타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산탄데르의 3루타와 수아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도미니카의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낸 베네수엘라는 5-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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