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콜롬비아와 푸에르토리코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콜롬비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멕시코를 5-4로 제압했다.
콜롬비아와 멕시코는 9회까지 4-4로 팽팽히 맞서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연장전에서는 주자를 2루에 두고 이닝을 시작하는 승부치기가 실시된다.
콜롬비아는 연장 10회초 엘리아스 디아스의 뜬공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는 멕시코의 수비 실책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오며 5-4 리드를 잡았다.
멕시코는 연장 10회말 반격을 노렸지만, 세 타자가 삼진,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푸에르토리코는 같은 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니카라과에 9-1 대승을 거뒀다.
푸에르토리코는 5회초까지 니카라과와 1-1로 팽팽히 맞섰지만, 5회말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7회말 3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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