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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PK 실축' 리버풀, 본머스에 0-1 충격패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23:33

리버풀 살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명문 리버풀FC가 AFC 본머스에 덜미가 잡혔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도싯주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PL 본머스와의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리그 2연승이 중단된 리버풀은 12승 6무 8패(승점 42점)로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10승 11무 3패·승점 41점)에 승점 1점 앞선 5위를 간신히 지킴과 동시에 손흥민이 활약 중인 4위 토트넘 홋스퍼(14승 3무 9패·승점 45점)를 추격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이날 경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본머스는 6승 6무 14패(승점 24점)로 단숨에 16위로 도약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본머스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페어질 반 다이크가 머리로 득점을 노려봤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반 11분 에는 좌측면에서 다윈 누녜스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네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은 본머스의 몫이었다. 수비를 강화하면서도 역습을 통해 틈틈히 득점을 노리던 본머스는 전반 28분 당고 와타라의 컷백을 필립 빌링이 침착히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3분 디오구 조타가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네토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를 누녜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놨지만 이번에도 볼은 골문을 외면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리버풀은 후반 24분 땅을 쳤다. 조타가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실축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이후에도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충격적인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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