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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00m서 박지원 金·최민정 銀…남녀 계주도 모두 결승행(종합)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18:13

박지원(왼쪽)과 최민정 / 사진=권광일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결선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 한 개씩을 수확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리는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오늘(11일)은 1500m 준결승과 결승, 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이 열렸다.

한국은 먼저 1500m에서 남녀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박지원이 1500m 준결승에서 조 1위(2분16초887)로 통과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을 제치고 1위(2분17초792)로 결승선을 통과, 개인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이자 1500m 세계랭킹 1위인 박지원은 랭킹에 걸맞는 기량을 과시했다.

최민정 / 사진=권광일 기자


최민정 역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2분28초557을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에 올랐던 최민정은 마지막까지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과 경쟁을 펼친 끝에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2분31초448. 스휠팅이 2분31초349로 1위를 차지하며 간발의 차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에서 3개의 금메달(2018, 2019, 2022)을 획득한 바 있는 최민정의 첫 은메달이다.

여자 대표팀 김길리는 준결승에서 최민정과 한 조에 나섰지만 독일 선수와 엉켜 넘어지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출전한 파이널B에서 2분37초343을 기록하며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건희 역시 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 파이널B를 4위로 마쳤다.

남자 대표팀 이준서는 박지원과 준결승에서 한 조에 올랐으나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에 밀려 3위로 탈락, 파이널B로 향했다. 홍경환 역시 1조에서 홀로 경기를 펼쳤으나 출발한 지 2바퀴 만에 몸싸움 과정에서 넘어져 탈락했다.

홍경환 / 사진=권광일 기자


남녀 500m에서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500m 준결승에서 이준서가 넘어진 데 이어 홍경환은 4위(41초839)로 결승선을 통과해 파이널B로 향했다. 파이널B에서 홍경환이 2위(42초091), 이준서가 3위(42초628)를 기록했다.

여자 500m에서도 최민정, 김길리가 준준결승에서 넘어진 데 이어 심석희가 조 3위에 그치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린샤오쥔 / 사진=권광일 기자


한편 린샤오쥔은 남자 500m 결승에 올라 레이스를 펼쳤으나 랩 수를 체크해주는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됐다.

계주에서는 무난하게 결승에 올랐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6분56초824)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홍경환-이동현-임용진-박지원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한국은 중반부부터 쭉 선두 자리를 유지한 끝에 가볍게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사진=권광일 기자


최민정-김건희-김길리-심석희 순으로 레이스를 펼친 여자 대표팀 역시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4분09초268를 기록하며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서도 여자 계주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한국은 2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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