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린샤오쥔, 세계선수권 500m 실격 이유는 '장비 미착용'
작성 : 2023년 03월 11일(토) 17:41

린샤오쥔 / 사진=권광일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린샤오쥔(중국)이 2023 세계선수권 500m에서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린샤오쥔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앞서 40초606을 기록해 조 1위로 500m 결승에 올랐던 린샤오쥔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와 함께 나서 막판 선두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수들끼리 뒤엉켰고, 결승선을 지나며 대부분 넘어졌다.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과 판독이 이뤄졌는데, 린샤오쥔이 실격 판정을 받았다.

실격 이유는 몸싸움이 아니었다. 빙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트랜스폰더'라는 기록 측정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해당 기기는 랩 수를 체크해주는 기기로, 모든 선수들이 경기 전에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장비다. 하지만 린샤오쥔은 결승전에서 이를 착용하지 않으며 실격 처리됐다.

결국 2위로 들어왔던 시겔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차례로 뒤부아가 은메달, 반트바우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